유승준이 공식 계정 아이디로 충격적인 악플을 단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승준의 유튜브 계정으로 뉴스 라이브 방송에 단 실시간 댓글 캡처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이라는 공식 계정명으로 작성된 댓글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해당 댓글에는 '공부 못하고 가진 거 없으면 딸배(배달 라이더 비하 은어)나 해야겠죠"라고 적혀 있었다. 

'유승준 근황'이란 제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해당 게시물은 과거 월드컵 한국전을 앞두고 배달 라이더 파업 이슈를 다룬 영상의 실시간 채팅을 캡처한 것이다. 

특히 유승준의 이름을 단 유튜브 계정으로 적힌 댓글이어서 파장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병역기피자가 할 말은 아닌 듯", "K-패치가 완벽하다", "계정 전환하는 거 깜박하고 쓴 거냐"며 비난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요즘 실시간 채팅에 닉네임 사칭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승준은 '딸배'라는 말을 모를 거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유승준은 "이거 저 아니다. 누가 사칭 아이디로 이상한 댓글 쓴 거 같은데"라며 어이가 없다. 사실이 아닌 것을 전달하시는 분이나 저를 사칭해서 이상한 악플 다시는 분에 대해 자세한 상황 알아본 후 법적 조치 들어가겠다. 내가 왜 이런 어이없는 일에 마음 아파하고 반응해야 하는지 너무 안타깝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4월 데뷔한 가수로 지난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얻어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 과정에서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고 결국 법무부는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그를 입국금지 시켰다. 

입국이 제한된 유승준은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고,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 유승준은 두 번째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다시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판결에 따라 유승준이 비자를 신청할 경우 정부가 발급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다만 유승준이 다시 한국 땅을 밟으려면 입국 금지 조치가 해제돼야 한다. 현재 법무부의 입국 금지가 유지되고 있어 유승준은 여전히 한국 땅을 밟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