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품절 대란' 터진 CU 두바이 초콜릿 사려던 유튜버...소름 돋는 '알바생' 목격한 사연


YouTube 'HONG SOUND'


두바이 초콜릿이 유행하면서 CU가 국내 제조사와 협업해 제작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판매 하루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인기를 입증하듯 여러 에피소드가 터져 나왔는데, 인기 유튜버가 CU에서 판매되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구매하려다 겪은 소름 돋는 경험담이 공개됐다.


지난 8일 구독자 179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먹방 ASMR 유튜버 '홍사운드'의 채널에는 "CU 두바이 초콜릿 구하다 소름 돋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사운드는 "(CU에서 판매되는 두바이 초콜릿)을 구하려고 CU 앱으로 재고 조회를 해봤다. 그랬더니 재고가 8개나 있는 곳이 있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둘러서 해당 편의점에 도착해 '두바이 초콜릿 있어요?'라고 물어봤더니 '(알바생이) 아니 대체 재고가 어디에 떠 있냐며' 앱을 확인하더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CU에서 4,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YouTube 'HONG SOUND'


CU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은 지점별 물품의 '재고 현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어 원하는 물건의 재고를 미리 확인하고 편의점에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명 '두바이 초콜릿'의 재고가 8개로 표시된 것을 확인하고 편의점에 방문했지만 '재고가 없다'는 희한한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


결국 홍사운드는 두바이 초콜릿을 구매하지 못한 채 편의점을 나올 수밖에 없었고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두바이 초콜릿을 검색해 보기 시작했다.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에서 두바이 초콜릿은 정가인 4,000원보다 비싼 6천원부터 8천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 뉴스1


홍사운드는 "6천원에 판매하는 판매자랑 연락이 닿아 구매하기로 했다"며 "근데 진짜 소름 돋는 건 판매자가 아까 재고 없다고 하던 그 편의점 알바생이었다"고 말했다. 편의점 재고를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에서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던 것이었다. 홍사운드는 "만나는 장소도 거기서(문제의 편의점) 걸어서 1분 정도 거리로 잡으시더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두바이 초콜릿 / Instagram 'fixdessertchocolatier'


한편 두바이 초콜릿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 '마리아 베하라'가 자신의 SNS에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에서 인플루언서가 섭취한 두바이 초콜릿은 두바이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라는 업체가 만든 초콜릿이나, 두바이 초콜릿이 유행하면서 해당 제품은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 될 만큼의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 국내 편의점 CU는 지난 6일부터 국내 제조사 몽뜨레쎄와 협업해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CU에서 판매 중인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구매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점포에 초콜릿이 입고되는 시기를 맞춰 긴 줄이 늘어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