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변기 찾는 피해자 속출하고 있다"...이디야 신메뉴 '제로슈가 아샷추' 살벌한 후기


사진 제공 = 이디야커피


MZ 세대들의 픽을 받아 정식 메뉴가 된 이디야 '아샷추(아이스티에 샷추가)'. 최근에는 제로 열풍이 불며 '제로슈가 아샷추'도 출시됐다. 그런데 이디야 '제로슈가 아샷추'를 먹고 난 뒤 복통과 설사를 경험했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피해자 속출하고 있는 이디야 신상메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디야 제로슈가 아샷추를 먹으면 '급똥' 마렵다"며 "스벅 돌체라떼랑은 비교가 안된다. 몇 시간 뒤가 아닌 한 시간 안에 승부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체라떼가 변비약이라면 이디야 제로 아샷추는 대장내시경약"이라는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


이디야커


스타벅스 돌체라떼는 그동안 '관장라떼'로 악명 높았다. 돌체라떼에는 연유와 우유, 커피가 들어가는데 한국인의 약 80%가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는 데다 카페인이 대장 운동을 촉진시키며 많은 이들이 돌체라떼를 마시고 복통, 설사 등을 호소해왔다.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면 그 위력이 어마어마할 터. 누리꾼들도 "이디야 아샷추 제로 이 정도면 살상 무기다", "이디야 제로 아샷추 먹지마...", "이디야 제로 마신 지 2시간 만에 신호 온다" 등의 후기를 전했다.


실제 이디야에도 일부 소비자들의 컴플레인이 있었다. 이는 제로슈가 아샷추에 대체당으로 '에리스리톨'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에리스리톨은 과다 섭취 시 두통,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


사진=인사이트


이디야 측은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관련 컴플레인은 소수 건이다.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대체당(에리스리톨) 섭취는 개인에 따라 복통 및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체당과 관련된 컴플레인은 꾸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아직까지 판매 중단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의 경우 제로슈가 캐모마일 리프레시, 제로슈가 청포도 그린티, 제로슈가 복숭아 아이스티 등 제로슈가 음료 3종을 출시했다가 일부 고객들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면서 선제적 대응 차 8일 만에 판매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