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마트 주차장에서 주웠어요"...경찰서 찾은 어린 남매가 들고 온 물건의 정체


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


마트 주차장에서 주운 지갑을 들고 부모님과 함께 경찰서를 찾은 어린 남매의 훈훈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5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관님 감사해요. 어린이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파란색 트럭 한 대가 경찰서 앞에 세워졌고 젊은 부부와 함께 있던 두 명의 어린 남매는 위풍당당한 발걸음으로 경찰서를 향해 걸어왔다. 경찰서를 찾는 가족의 모습을 본 경찰관은 문을 열어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고, 아이들과 부모는 경찰관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날씨에 일가족이 경찰서를 찾은 이유는 다름 아닌 '분실물'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가던 중 주차장에서 지갑을 발견한 이들 가족이 지갑을 주워 인근 경찰서를 방문한 것이었다.


여자아이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습득한 지갑을 경찰관에게 건넸고, 경찰관은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분실물을 접수받은 경찰관은 "감사하다. 주인을 꼭 찾아주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고, 이후 경찰서를 찾은 주인에게 무사히 돌려줄 수 있었다.


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


아이들의 선행에 감동한 경찰관은 남매에게 경찰 마스코트 캐릭터인 '포순이'와 '포돌이' 인형을 선물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부모들이 잘 가르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 같다", "아이들 걷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이대로 잘 커 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