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강남에서 뺑소니 저지른 30대 여성...다음날엔 만취운전 4중 추돌 사고

음주운전,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 적용 입건

향정신성의약품 양성반응...국과수 마약 정밀검사 의뢰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인사이트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30대 여성이 4중 추돌 사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30대 여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강남구 신논현역 사거리에서 4중 추돌 사고를 냈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가 넘는 만취 상태였고, 간이시약 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정밀한 검사를 위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여부를 의뢰하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사고 전날인 2일 오전에도 역삼동에서 중앙선을 가로질러 골목으로 진입하면서 주차된 오토바이를 넘어뜨려 행인을 덮쳤다.

경찰을 피해서 뺑소니를 저지른 A씨는 하루 만에 또 사고를 내면서 덜미를 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A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상 협의로 불구속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가해자가 같기 때문에 병합 수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