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AOA 설현·지민 오열하게 만든 '긴또깡 사건' 8년 만에 재소환...김구라가 공개한 비하인드


뉴스1


지난 2016년 컴백을 앞두고 있던 걸그룹 AOA. 이들은 Mnet '채널 AOA'에 출연해 역사 위인 퀴즈를 풀었다. 설현과 지민이 문제를 맞춰가던 중 안중근 의사의 사진이 등장했다. 이를 본 지민은 "안창호 선생님이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안중근 의사가 저격했던 인물인 '이토 히로부미'를 힌트로 내놨다. 그런데도 정답을 알지 못 한 지민은 "긴또깡? 이런 거 저 무지하다"고 답해 논란이 됐고, 설현 역시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답을 내놓은 바 있다. 긴또깡은 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다. 이에 지민의 역사인식과 함께 상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이 일로 설현과 지민은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AOA 컴백 쇼케이스에서도 눈물의 사과를 했다. 많은 이들이 지금까지도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사건을 떠올리게 만드는 김구라의 발언이 파장이 되고 있다.


뉴스1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에는 '김구라쇼 2회'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김구라는 제작진들과 토크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구라는 "요즘 토크쇼는 '흥정'이다. 게스트가 나와서 이야기를 하다가 급발진을 하면 빼달라고 한다. 제작진도 빼달라고 하는 건 빼준다. 만약 빼달라고 했는데 안 빼주고 내보내면 아무도 그 PD를 믿지 않는다. 그러면 누가 나와서 얘기하려고 하겠나"라며 한 가지 예시를 들었다.


YouTube '그리구라 GreeGura'


그는 "어떤 걸그룹이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한 자기의 무지를 한 번 드러낸 적 있었다. 내가 매니저한테 (그 장면을) 왜 빼달라고 안 했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PD가 빼 달라고 했는데도 안 빼줬다고 하더라. 그 PD가 그 순간 화제성을 얻었을지는 몰라도 점점 소문이 나서 '걔 믿지 마' 이렇게 된다"며 "그 PD가 잘 나갈 수 있을 것 같나. 천만의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김구라가 직접적으로 PD의 이름, 프로그램명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기억 속에 있던 'AOA 사건'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있다.


YouTube '그리구라 GreeG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