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NC VS SSG 경기 중 '벤치클리어링' 벌어져...팬들은 '이 선수'만 바라봤다


카일 하트 / SBS Sports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한 KBO리그 경기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한 선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창원NC파크에서는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KBO리그 경기가 열렸다.


두 팀의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저 SSG는 10회 말 드류 앤더슨을 마운드에 올리며 구원 투수로 등장시켰다.


NC를 상대로 이번 시즌 1승밖에 내지 못한 SSG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의 의지를 내 보인 것이다.


그런데 첫 타자인 김성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앤더슨은 화가 난 표정으로 타자를 바라보며 비속어를 내뱉었고, NC 벤치에 앉아 있던 카일 하트와 다니엘 카스타노가 이를 알아듣고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드류 앤더슨 / 뉴스1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한 이들은 앤더슨을 큰 소리로 비난하기 시작했고, 앤더슨은 하트를 향해 욕설을 내뱉는 등 신경전이 발생했다.


이후 앤더슨이 투구를 이어가자 하트는 "여기서 떠나라"며 비난을 시작했고 이에 흥분한 SSG 선수들과 이숭용 감독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SSG의 한유섬은 NC 벤치를 바라보며 손가락을 입에 올리는 행동을 하며 주의를 주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발생한 벤치클리어링으로 카메라에 포착된 NC의 용병 투수 카일 하트의 모습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두 팀 선수들간의 신경전으로 발생한 벤치클리어링과는 별개로 카일 하트의 훈훈한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카일 하트는 196cm의 큰 키와 훈훈한 외모와 함께 출중한 야구실력까지 지니고 있어 상당한 팬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NC의 벤치에서 포착된 카일 하트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야구팬들 구장 먹거리 자랑은 실컷 하더니 정작 자랑해야 할 건 꽁꽁 숨겨두고 있었네",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비주얼이다", "잘생겼는데 야구까지 잘하면 어쩌라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1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발생한 벤치클리어링은 물리적 충돌 없이 잘 마무리됐다.


경기에 승리한 NC는 SSG를 상대로 올 시즌 10경기에서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NC는 40승 2무 41패가 되면서 5위를 기록하고 있던 SSG(41승 1무 42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6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