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의 나이에 7000만원 이상을 벌고 있는 '영앤리치' 청년들이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5월 방송된 KBS1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포스코 편이 재조명되고 있다.
철강계의 절대 강자라 불리는 '포스코'에 입사한 지 3년 차 된 이승윤(23) 사원은 1,500도가 넘는 뜨거운 용강 앞에서 거침없이 작업을 시작했다.
액체인 용강을 고체인 주편으로 만드는 공정인 '연주(연속주조)' 공장에서 근무 중인 이승윤 사원은 "자신의 손에 수백억 원이 달렸다"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능숙하게 자신의 일을 해낸 이승윤 사원은 인정받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때 친한 친구들 모여서 같이 해보자고 했는데 힘들다는 인식 때문에 안했다"며 "그 친구들도 이제 대학교 4학년이고 졸업하고 취업해야하는 시기가 되니까 저를 보는 눈이 180도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월급도 클라스가 달랐다. 이승윤 사원은 "병장 때 받던 월급에 '0'이 하나 더 붙었다"고 흐뭇해한다.
다른 직원들도 "초봉으로 7000만원 중반을 받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승윤 사원은 "군 전역 후 인턴 기간 마치고부터 첫해 월급이 7000만원대다. 후반까지 받는 사람도 있다더라"고 말했다.
복지 역시 남달랐다. 결혼 축하금 200만 원, 신혼여행 지원금 200만 원, 출산 지원금, 자녀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격주로 주 4일 근무를 하고 있어 2주마다 금·토·일을 연달아 쉴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친구들보다도 힘든 일을 하고 있지만 복지와 연봉의 차원이 다른 포스코 직원들. 이에 많은 이들이 부러움과 존경심을 동시에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