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땡볕에 기다리는 할머니 보고 마음 아파 '65세 이상 무료 배달' 약속한 치킨집 사장님 (영상)

동네 치킨집에 생긴 특별한 무료 배달 서비스


YouTube 'KMIB'


폭염을 뚫고 동네 치킨집을 찾은 어르신. 더위에 지친 어르신은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사장의 말에 의자를 찾아 주방까지 들어온다.


깜짝 놀란 사장은 어르신을 막아섰다. 주방 안에는 오븐도 있고 튀김기도 있었기 때문.


그러다 보니 에어컨을 틀어도 가게 안의 온도는 35도가 넘었다. 어르신이 더위라도 먹을지 걱정돼 급히 밖으로 안내한 것이었다.


YouTube 'KMIB'


사장님은 어르신에게 차가운 음료수를 건넨 뒤 서둘러 치킨을 튀겨 건넸다. 이후 사장님은 한참 고민에 빠졌다.


치킨을 주문하기 위해 앱을 조작하는 것도, 배달비도 부담스러우실 어르신들. 고민 끝에 사장님 부부는 '65세 이상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사연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KMIB'를 통해 알려졌다.


치킨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장님 부부는 전화번호를 인터넷에서 찾는 것도 어려운 어르신들을 배려해 직접 전단지를 건네며 전화로 주문하면 무료로 배달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사장님 부부는 배달기사에 대한 배려로도 유명하다. 배달기사에게 매번 시원한 음료수를 대버하고, 어린이 손님이 기다릴 땐 가위바위보 같은 게임도 해줬다.


사장님 부부는 "가게 앞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생기는 게 소망"이라며 따뜻한 기운을 뿜어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먹어서 '돈쭐' 내줄 가게가 생겼다", "이런 분이 진짜 작은 영웅 아니시냐", "이런 분들이 있어 아직 살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uTube 'KMI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