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신한 '더모아카드' 부활한 줄"...토스, 999원 잔돈 돌려주는 상품 내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천원 이상 결제하시면 '1천원 미만' 잔돈은 적립해 드려요"


토스가 획기적인 상품을 내놓아 일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단종된 신한카드의 '더모아카드'가 떠오른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한카드의 '더모아카드'는 지금도 전설은 아니로 레전드 쯤으로 추앙받는 신용카드다.


3일 토스는 지난달 26일 토스신용페이에 이 같은 서비스를 담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토스페이먼츠


토스신용페이는 기존 토스가 운영하던 토스페이에 결제 혜택을 더한 멤버십 서비스다. 만 19세 이상 토스 회원은 모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토스페이를 통해 제휴를 맺은 카드 혹은 계좌로 토스신용페이를 연결해 결제하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토스는 현재 KB국민카드, iM뱅크 두 곳과 토스신용페이 제휴를 맺고 있다.


현재 토스신용페이 멤버십에 가입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총 7가지다. 이 가운데 1개를 택해야 한다.


사진제공=토스페이먼츠


5천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 미만 잔돈을 돌려주는 혜택이 가장 눈에 띈다. 최대 5% '랜덤' 캐시백, 무조건 1% 캐시백, 결제금액별 최대 3.5% 캐시백, 시간대별 최대 10% 캐시백, 지정 브랜드 5% 캐시백, 결제처별 최대 20% 캐시백을 고를 수 있다.


다른 혜택들도 물론 좋지만, 5천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 미만 잔돈을 돌려주는 혜택이 가장 많이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6,800원을 결제하면 잔돈인 800원을 돌려받는 식이다.


신한카드의 더모아카드와 혜택이 같은데, 더모아카드의 단종을 부른 '무제한' 혜택은 아니다. 최대 적립 한도가 정해져 있다.


토스 어플리케이션 캡처


15만원 이상 쓰면 월 최대 5천원을, 30만원 이상 쓰면 월 최대 1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단 이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토스신용페이 KB국민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KB국민 신용카드로 결제한 이력이 최근 6개월 동안 0원이어야 한다.


한편 최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세대별 금융앱 인기순위에서 10~40대 1, 2위는 모두 토스, 카카오페이, 삼성페이가 차지했다.


사진제공=토스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10명 중 약 6명은 결제를 할 때 핀테크 페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30대 핀테크 페이 이용률은 각각 59.5%, 65.1%에 달했다.


토스페이의 인기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