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돼 비가 쏟아지는 탓에 '주말 나들이'를 즐기기 어렵게 됐다. 이번 주말(6~7일) 역시 전국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다.
결국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인데, 이런 아쉬움을 신세계 이마트가 날려주기로 작정을 했다.
지난 1일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노브랜드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아래 있는 유통업체들은 일제히 슈퍼 세일에 들어갔다.
이름하여 '이마트 패밀리 위크'이다. 이 행사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
행사는 이마트 3사의 '통합매입'을 통해 가격을 최대한 다운시킨 점이 특징이다. '스타상품' 15개 품목을 초특가로 선보인다.
이는 "2024년 이마트가 장바구니 물가를 내린다"라는, '가격파격 선언'의 일환이다.
이마트 3사는 일괄 협상을 통해 미국산 체리 약 300t(톤)을 한 번에 들여왔다. 산지 시세가 전년 동기 대비 35% 급등한 가운데에서도 단가를 오히려 대폭 낮췄다.
650g 한 팩에 9900원에 판매한다. 이는 평시 판매가 대비 23% 저렴한 수준이이다.
최근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금겹살'이 된 삼겹살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패밀리 위크 기간 '스페인산 냉동 삼겹살(1㎏)'의 판매가는 8800원이다. 평시 판매가 1만 2980원 대비 무려 32%나 저렴하다.
트레이더스는 특별히 한입 구이용 5㎜ 두께 냉동 삼겹살(3㎏·2만6380원)을 초저가에 제공한다.
CJ 비비고 왕교자(1.33㎏), 오뚜기밥 흰밥(210g·12개)도 가격을 파괴했다. 왕교자는 10년 전 첫 출시 때보다 1700원 가까이 저렴한 9980원에 판매하며 오뚜기밥 흰밥은 1상자 7980원에 판매한다.
오뚜기밥 흰밥을 이 가격에 구매할 방법은 오직 이마트 방문뿐이다.
'크리넥스 울트라클린 화이트 비데(30·30롤)'는 가격할인에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한눈에 반한 쌀(10kg)', '농심 육개장/김치사발면', '카누 250입(마일드/다크)', '칠성 사이다 1L PET(2번들)', '해태 홈런볼 2믹스 (151g)', '퐁퐁 오렌지 주방세제 (1.2L)', '테팔 리미티드 에디션 IH 후라이팬 24CM', 'A-NEW 표준형 선풍기' 등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7월 1일 '통합 이마트'의 포문을 열고 고객에게 '가격'이라는 직접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마트 3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행사를 준비한 만큼 꼭 필요한 상품 쇼핑을 초특가에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없는 강원·충북·경북·호남·제주권에 자리한 이마트 21개점은 트레이더스 인기상품 7종을 특별 판매한다.
'T스탠다드 자이언트 키친타월(100매·12롤)'을 2만2480원에, 'T스탠다드 3피스 골프공(24입)'을 3만998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