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 가수 겸 배우 하니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 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정신의학과 의사 양재진·양재웅 형제가 출연하는 다음 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절친으로 소문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가수 god 손호영을 초대했다.
이날 양재진은 "(양) 재웅이가 올해 결혼한다"며 양재웅과 하니의 결혼 소식을 절친들에게 알렸다.
그러자 손호영은 프러포즈에 대해 질문했고 양재웅은 "그 친구가(하니)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재진 역시 처음 듣는 이야기인 듯 흠칫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친구(하니)가 살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멋있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양재웅은 형 양재진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나이 먹으면서 느끼는 게 이런 형이 있다는 게 참 좋다"며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밝혔다.
양재진은 양재웅의 결혼 소식에 서운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결혼하고 나면 구멍 뚫림, 서운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멀어지는 연습을 몇 년 동안 해왔기 때문에"라며 애써 덤덤한 척해 보였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김태훈은 "결혼식장에서 형(양재진)이 울 것 같다"고 말했고 양재진은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해 동생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양재웅과 하니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다음화는 오는 8일 월요일 오후 8시 10분께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양재웅과 하니는 지난 2022년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히며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서로의 SNS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는 등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지난 5월 31일 전해졌다.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는 9월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