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무산설' 나왔던 토트넘, 초대형 '재계약' 준비 중이라는 소식 전해졌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입력 2024-06-29 17: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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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최근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앱은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을 한 것은 새 계약을 준비하는 과도기적인 단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게 토트넘은 3~4년짜리 종신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방출할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에 다른 팀에 매각해서 많은 이적료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당시 팬들은 받아들일 수 없는 푸대접이란 비판을 쏟아냈다. 30대 선수 재계약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그 대상이 10년 가까이 팀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이라는 것에 분노했다. 


그러나 이번에 들려온 소식에 따르면 옵션까지 포함해 4~5년 장기 계약이 된다.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종신 계약과 다름이 없다. 손흥민에게는 파격적인 대우다. 


다만 아직 제대로 된 협상이 시작되지 않아서 확신할 수는 없다. 


또 8년 동안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오면 무려 12년 동안 447경기에 출전한 위고 요리스가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난 사례도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 역시 짠돌이로 유명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 GettyimagesKorea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통산 408경기를 뛰면서 162골 48도움을 뽑아냈다. 국적을 떠나 토트넘 홋스퍼에 없어선 안 될 명실상부한 레전드다. 


지난해 여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30세가 넘으면서 에이징커브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면서 한 달 이상 팀을 떠나 있었고, 심리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겪었는데도 손흥민은 자신의 몫을 해냈다. 


이러한 활약상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또한 "손흥민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