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흥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정우 주연의 영화 '하이재킹'이 입소문을 타고 바짝 뒤쫓고 있다.

28일 왓챠는 6월 4주차(6월 20일~6월 26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국내 최대의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 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이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며,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된다.

6월 4주차 1위는 지난주에 이어 '인사이드 아웃 2'가 차지했다. 개봉 첫날부터 꾸준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인사이드 아웃 2'는 최근 452만명 관객을 돌파하는가 하면, 왓챠피디아에서도 평균 별점 4.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유지하며 2주 연속으로 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 역시 7위에 머무르며 인기 시리즈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

2위는 21일 개봉한 한국 영화 '하이재킹'에게 돌아갔다.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출연하는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린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긴장감 넘치는 항공 액션 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개봉 이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3위는 지성, 전미도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으로, 6월 2주차부터 3주 연속으로 순위가 올라 앞으로의 추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충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지난 10회 방송에서 시청률 11.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종연 PD의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4위로 신규 진입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이용진을 필두로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함께 예측불허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는다. 리얼하고 디테일한 세트와 출연자들의 팀웍이 과몰입을 유발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5위에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상승세도 인상적이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로, 주연 배우인 정은지, 이정은의 활약이 입소문을 타며 전주 대비 4계단이나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어서 중하위권인 6~10위에는 차례로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신규 개봉작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엄태구, 한선화 주연의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가 이름을 올렸다.

9위를 차지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의 경우, 26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역대 시리즈 최고 오프닝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제작비의 20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올려 인기 프랜차이즈로 거듭난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으로,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온 세상이 침묵하게 된 그날, 모든 것이 시작된 첫째 날을 다룬다.

한편 왓챠피디아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다. 머신러닝과 AI 기술로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엔진을 통해 내 취향에 최적화된 맞춤 콘텐츠 큐레이션을 추천받고, 보고 싶거나 좋아하는 콘텐츠를 아카이빙할 수 있어 콘텐츠 감상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선호하는 배우와 감독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인물 좋아요' 기능과 함께, 날짜별로 평가한 콘텐츠가 기록되는 '캘린더' 기능도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왓챠피디아의 여러 콘텐츠 카테고리에 쌓인 별점 평가 데이터 수는 약 7억 1천여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