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 31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60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어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피 과정에서 연기 흡입과 발목 부상을 당한 경상자 2명은 응급처치 후 귀가했다.
1시 기준 근로자 21명이 연락 두절 상태로 알려져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리튬을 취급하는 연면적 2362㎡, 3층짜리 공장 2층에서 발생했다.
이날 공장에는 근로자 약 67명이 근무하고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일용직과 정규직 직원이 섞여 근무하는 형태라 정확인 인원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오전 10시 54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가 동원돼 진화 중이다.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선착대 도착 당시 내부에 있던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하며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 구조 대원이 내부로 들어가 수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