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베테랑 풀백이자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인 김진수가 '비매너' 경기로 일부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2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8라운드, 대구FC와 전북 현대의 경기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전북은 대구FC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3승 6무 9패(승점 15점)로 리그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매너에서도 전북이 졌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그 중심에는 김진수가 있었다. 이날 김진수는 포백 중 한 명으로 출전했다.
공을 잡고 가던 김진수는 고명석에게 공을 뺏기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일어난 김진수는 눈 앞에 있던 황재원 선수에게 돌진해 '몸통 박치기'를 했다.
황재원은 올해 A대표팀에 김진수와 함께 이름을 올린 수비수다.
공의 진행 방향과 다른데다 02년생인 어린 선수를 향한 공격적인 움직임에 많은 이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다만 김진수의 이 행동에 대한 파울은 선언되지는 않았다.
이밖에도 김진수가 심판을 미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가중됐다.
축구 팬들은 "놀랍지 않다"며 과거 김진수의 비매너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같은 팀 어린 선수의 멱살을 잡는가하면 경기가 잘 안풀리자 볼보이 쪽으로 공을차며 화풀이를 하는 등의 행동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국대라 이미지 좋았는데 다르게 보인다", "너무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