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가 국밥을 먹고, 유관순 열사가 떡볶이를 먹는다면..."
우리가 상상하던 이 모습이 사진으로 구현됐다. 물론 '현실 속 사진'은 아니다. 발전의 발전을 거듭한 인공지능(AI)을 통해 구현된 것이다.
지난 19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AI야 고마워"라는 제목의 글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고맙고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담긴 AI 사진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하교 후에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는 '학생' 유관순 열사의 모습이 담겼다. 평범하디 평범한 여느 대한민국의 소녀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안중근 의사는 수트를 입은 채 퇴근 후 친구들과 위스키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며, 윤봉길 의사는 아내와 자녀를 위해 도시락을 싸는 자상한 아버지이자 남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사진들은 인스타그램을 무대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ryan_ohsling'이 AI를 통해 구현한 사진이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윤동주 시인과 권기옥 지사의 AI 사진도 있었다.
윤동주 시인은 산 속으로 캠핑을 가 차 한잔을 하며 책을 읽는 모습이다.
대한독립을 위해 비행한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 지사는 한국인 최초로 달에 착륙한 우주 비행사로 변신했다.
지금의 시대에 태어났다면 누리고 있었을 행복과 풍요를, 인공지능 AI 기술을 통해 느끼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런 분들 덕에 지금 우리가 있다", "나라를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 "유관순 열사 떡볶이 먹는 거 보니 내 딸과 같이 먹는 거 같다", "안중근 의사와 함께 위스키 마시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