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샌드위치 체인점 써브웨이가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20일 써브웨이는 오는 25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15cm 샌드위치 단품 기준 평균 193원, 약 2.8% 상향 조정된다. 그 외 샐러드는 100~300원, 단품 음료 및 세트 메뉴는 100~200원 각각 인상된다.
다만 사이드 메뉴 가격은 변동 사항이 없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써브웨이 측은 "원·부재료비, 인건비, 공공요금 및 제반 비용 등 써브웨이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써브웨이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2월 1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앞서 써브웨이는 지난해 2월 1일 15cm 샌드위치 17종과 30cm 샌드위치 17종 등 총 75종의 가격을 평균 9.1% 인상한 바 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최근 물가 인상 상황에서 부담이 커지면서 어쩔 수 없이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가격 조정에 대해 고객님들에게 이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그동안 써브웨이가 지켜온 신선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햄버거와 피자, 샌드위치 등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달 2일 맥도날드는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인상했으며, 피자헛도 같은 날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렸다.
KFC 또한 지난 5일 대표 메뉴인 징거버거 세트 메뉴를 100원 인상했으며, 오리지널 치킨, 핫크리스피 치킨, 핫크리스피 통다리 1조각은 각각 300원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