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5일을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내년에 119일의 휴일이 생긴다. 특히 10월에는 개천절과 추석 연휴 등이 이어져 총 7일간의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20일 우주항공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인데 날짜와 절기, 공휴일 등이 표기돼 있으며 천문법에 따라 관보에 개재된다. 

내년 월력요항을 보면 달력에 빨간날로 표시된 관공서 공휴일은 68일이다. 일요일과 국경일 등을 합친 숫자다. 

주 5일을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여기에 토요일을 더해 휴일은 총 119일이 된다. 

내년에는 주5일제 직장을 기준으로 3일 이상 연휴가 모두 6번 있다. 가장 긴 연휴는 7일인데, 10월 초순에 예정돼 있다. 

10월 3~9일에 개천절과 추석, 추석 대체공휴일, 한글날, 토·일요일이 이어진 황금연휴가 찾아온다. 

이외에도 1월 28~30일(설날 연휴), 3월 1~3일(3·1절, 대체공휴일 및 일요일), 5월 3~6일(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토·일요일), 6월 6~8일(현충일 및 토·일요일), 8월 15~17일(광복절 및 토·일요일) 연휴가 있다.

내년 설날(음력 1월 1일)은 1월 29일이다. 정월대보름(음력 1월 25일)은 2월 12일, 단오(음력 5월 5일)는 5월 31일, 추석(음력 8월 15일)은 10월 6일이다. 

우주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나오는 2025년도 월력요항에 대한민국국기법에 의해 지정된 국기 게양일을 신규 표기했다고 밝혔다. 

또 5월 27일로 예정된 '우주항공의 날'이 향후 기념일로 지정되면 이를 반영한 월력요항을 관보에 다시 게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관보 및 우주항공청 홈페이지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 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