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릉 경포대서 벌어진 끔찍한 흉기 난동 사건...가해자·피해자 모두 위독

한 남성이 강릉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한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입력 2024-06-19 10:23:31


2019년 강릉 경포해수욕장 자료 사진 / 뉴스1


강원 강릉 한 숙박업소에서 한 남성이 모텔을 운영 중인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자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강릉시 옥천동 한 숙박업소에서 남성 A씨(57)가 강릉 경포해수욕장 인근 모텔을 운영 중인 여성 B씨(41)를 흉기로 찔렀다.


경찰은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해당 모텔로 출동했고 현장에는 A씨와 B씨 모두 피를 많이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B씨의 배와 가슴 등 네 군데에 흉기로 찔린 듯한 상처가 있었고 A씨의 배에도 여러 곳에 상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공격한 뒤 자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각각 원주와 강릉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피를 많이 흘려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해당 사건의 목격자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여자분이 '숨 못 쉬겠다'라며 소리를 지르셨다. 그래서 칼이라고 생각 못 했고 그냥 목 조르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무슨 관계인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