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인천 지하주차장서 여성 운전자 흉기로 위협하고 납치 ...900만원 뺏은 30대 남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천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후 금품을 뺏앗아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5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의 차량에 강제로 올라타 납치한 뒤 흉기로 위협해 900여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지하주차장 기둥 뒤에 숨어있다가 B씨가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자 조수석 문을 강제로 열고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B씨를 결박한 뒤 뒷좌석에 태운 채 차량을 몰았고, 여러 현금자동인출기(ATM)를 돌면서 B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1시간 정도 차 안에 갇혀있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밖으로 빠져나왔고 "모르는 남자에게 납치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CCTV를 분석하는 등 추적에 나선 지 나흘 만인 이날 오후 7시24분쯤 부평구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