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짠돌이로 소문난 가수 김종국이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을 켜지 않고도 시원한 방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이상민과 김종국이 배우 최진혁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담겼다.
최진혁의 초대를 받은 이상민과 김종국은 왜 자신들을 초대했는지 물었다.
이에 최진혁은 "엄마가 형들한테 배우라고 했다"며 평소 어머니가 자신의 소비 패턴을 지적해 이들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 초대했다고 고백했다.
연예계에서 절약 대장으로 입소문 난 김종국은 최진혁 어머니의 의도에 응답이라도 하듯 방문하자마자 물티슈를 남발하는 것에 대해 단속했다.
이어 집에 혼자 있으면서 에어컨 2대를 가동하고 있는 최진혁을 지적했다.
김종국은 "어쩐지 춥더라"며 한 달 전부터 에어컨을 켰다는 최진혁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본인은 한 여름에도 에어컨을 안 켠다고 했고, 최진혁은 이에 반발하듯 "저는 웬만하면 잘 안 끈다. 껐다 켰다 하면 전기세가 더 올라간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야 안 켜는 게 제일 안 나간다"며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분노했다.
여름에도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선호한다는 김종국은 열대야를 견디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잘 때는 전부 다 벗고 이불 안 덮고 가만히 누워서 선풍기 켜놓고 자면 살짝 춥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게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돈은 벌어서 어디에 쓰냐", "진짜 짠돌이다", "저렇게 해야 돈 모으는구나", "친구들 오면 틀어주던데 자기 혼자 있을 때 안 트는 건 대단하다", "아끼는 게 몸에 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