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계획한 혹은 계획하려고 하는 이들이라면 주목해야 할 체크카드가 출시됐다.
다른 나라로 떠날 때 필히 해야 할 '환전'. 이 환전을 할 때 내야하는 수수료는 의외로 만만치 않은데, 우리은행이 환전 수수료 우대를 넘어 '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해외 결제에 특화된 체크카드, 이른바 트래블카드 경쟁에 본격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우리은행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공식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우리은행이 최초로 내놓은 해외 결제 특화 체크카드이며 외국에서 사용 시 주요 통화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무엇보다 '무료'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특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위비트래블 외화예금' 서비스의 일환이다. 위비트래블 외화예금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하루에 1만달러까지 환전하고 최대 5만달러까지 예치할 수 있다.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럽 유로, 중국 위안, 홍콩 달러, 호주 달러, 영국 파운드, 대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리얄, 인도 루피, 러시아 루블, 베트남 동 등 30종의 주요 해외 통화를 별도 환전수수료 없이 계좌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위비트래블 외화예금에 예치된 미국 달러와 유로는 각각 연 2.0%, 1.5% 수준의 이자도 지급된다. 이밖에도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로 등은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현찰로 찾을 수 있다. 이때 현찰수수료 50%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해외여행 트렌드에 맞춰 꼭 필요한 혜택만 골라 담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준비했다"라며 "이 상품을 해외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상품에서 그치지 않고 환테크도 챙길 수 있는 '해외여행 필수템'으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우리WON뱅킹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국내외 이용시 5% 캐시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다만 국내·국외, 쇼핑, 푸드, 일상 등 가맹점 구분과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건당 2천원~9천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통합 월 캐시백 한도는 최대 3만원이다.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국제브랜드 수수료 면제, 해외ATM 출금 수수료 면제, 전 세계 1300여 개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등 해외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