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자신감을 가진 어느 동양인 여성 모델의 당당함이 화제다. 

최근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자신감의 원천에 대한 돌발 질문을 던지는 인스타그램 계정 'confidenceheist'(컨피던스하이스트)에는 홍콩계 영국 국적의 모델 도로시 쳉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게시 열흘 만에 16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도로시 쳉은 이어폰을 꽂은 채 곧은 자세로 경쾌하게 걷다가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냐'는 질문을 받았다.

쳉은 이 질문에 일말의 망설임 없이 '지저스 크라이스트(Jesus Christ, 예수님)'라고 답했다. 

계정 운영자가 이어 '당신은 참 자신감 있게 걸었다'며 대화를 이어가자 쳉은 "고맙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그래서 믿음이 있다"고 했다. 

'당신 생각에 신앙심이 인생, 직업, 성격에 도움을 줬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쳉은 "성경을 읽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다. 그게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고 답했다. 

이어 "무릎 꿇고 순종하면 놀라운 영감을 얻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운영자가 또 '믿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동네 교회를 가라. 성경을 읽어라. 그냥 시작하라"고 말했다. 

끝으로 자신감을 높이려는 사람들에게 조언해달라는 운영자의 요청에 쳉은 "믿음이다. 믿음을 두고 치유하라"고 조언했다. 

해당 계정에는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자신감의 원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 영상이 올라온다. 

대부분의 영상은 적게는 수천 회에서 많게는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쳉의 영상은 이례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누리꾼들은 "젊은 사람들이 이런 확신을 갖고 말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없다", "꾸미지 않았어도 아름답다", "미소 하나로 보는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영상이 화제가 되자 쳉은 영상 댓글을 통해 후일담을 남겼다. 

그는 "올해 기독교를 재발견했다. 신앙의 기쁨을 나누고 싶었지만, 신앙이 없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두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아침에도 어디서든 찬양할 수 있는 담대함을 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바로 그날 놀랍게도 이런 기회가 생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