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여름 맞은 성심당이 내놓은 '국산 팥·딸기' 한가득 올라간 빙수의 충격적인 가격

온라인 커뮤니티


대전의 자랑 빵집 '성심당'이 여름을 맞아 역대급 팥빙수를 재출시했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디어 미쳐버린 성심당'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전설의 팥빙수'라고 적힌 메뉴판에는 성심당에서 실제 판매 중인 4가지 빙수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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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빙수 가격대가 6000원에서 7500원으로 형성돼 눈길을 끈다. 최근 카페 등에서 과일빙수를 사 먹으면 적어도 1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까지 고가로 형성된 것에 반해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6000원인 전설의 팥빙수에는 국내산 팥과 딸기가 잔뜩 들어간 딸기청이 들어간다. 성심당은 팥을 직접 끓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사각사각한 식감이 예술인 물 얼음과 큼지막하게 썰린 쫀득한 찹쌀떡이 올라가 있다. 화룡점정으로 연유가 아닌 국산 생크림이 들어가 환상적인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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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빙수 망고는 우유 눈꽃 빙수에 커다란 망고가 잔뜩 들어갔다. 비싼 과일로 불리는 망고가 빙수 반을 차지하는데도 금액은 7500원에 불과하다.


해당 게시글 댓글에는 실제로 전설의 빙수를 맛본 누리꾼들의 후기가 가득했다.


누리꾼들은 "팥 추가해 먹으면 꿀맛", "양도 많아서 둘이 먹었는데 배불렀다", "이게 옛날 빙수지", "가격이 10년 전이랑 같다", "성심당은 다 잘하네", "딸기청이 있어서 조화가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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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심당은 대전의 명물 베이커리다.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했다. 성심당은 당일 생산한 빵은 당일 소진한다는 원칙으로 높은 퀄리티의 빵을 내세워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빙수의 경우 테이크아웃 개념조차 생소했던 1988년 전국 최초로 전용 포장 용기를 개발해 팥빙수가 쉽게 녹지 않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