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유아라(32)가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아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유아라는 "다들 잘 지내셨죠? 진짜 죽은 줄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예전부터 자주 피곤하고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던 적이 참 많았다. 우연한 계기로 검사를 하다가 암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긴급으로 악성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약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알고 있는 사람은 알고 있지만, 저랑 연락이 잘 안된다고 많이 서운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서 혼자 속앓이를 많이 했다. 지인분들,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 부디 이해를 해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까지는 최대한 스트레스받지 않고 열심히 컨디션 회복하려고 한다. 여러분도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 조심, 더위 조심하길 바란다. 진짜 놀라셨겠지만 걱정하라고 적은 글 아니고, 그냥 저 잘 지내고 있다는 걸 얘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팬들은 "회복 잘 하시면서 완쾌되시길 바란다", "잘 쉬고 건강 꼭 회복하시길", "아프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등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1992년생인 유아라는 2012년 8인조 걸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했다.

리더로서 그룹을 이끌어가던 유아라는 2014년 탈퇴한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그는 드라마 '엄마가 뭐길래', '황금 무지개', '슈퍼대디 열', '연금술사'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