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입 무거운 김도훈 감독, 공개 인터뷰서 이강인 두고 "솔직하게 이강인은..."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뉴스1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로 치러진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5차전 경기는 7대0 대승으로 끝났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나란히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한 덕분이었다. 이강인은 이른 시간 팀에 선제골을 선물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런 이강인의 활약에 고무된 김도훈 감독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특급 칭찬을 날렸다.


주민규와 이강인 / 뉴스1


지난 9일 김 감독은 TV조선과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김 감독은 "이강인은 솔직히 계속 칭찬을 해줘야 하는 선수"라며 "축구선수로는 최고의 테크니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고 모든 플레이가 탁월하다"라며 "메시가 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느낀 적이 있는데, 이강인 그리고 손흥민 역시 동시대에 볼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뉴스1


그러면서 "이강인이 마음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기에 우리가 그를 보호하고 보듬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마지막 경기 '한국 vs 중국'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이미 조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이 경기를 승리해야 다음 라운드 조편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다.


안일한 마음에 자칫 패배하고 호주가 승리할 경우 3차 예선에서 어려운 조에 속하게 될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중국은 승점이 절실하다. 무승부로 승점을 1점만 얻어도 3차 예선 진출이다. 현재 2위인 중국은 3위 태국과 승점 3점차이다. 골득실도 3골 차이다.


그런데 중국이 세골차 이상으로 패배하고 태국이 싱가포르에 승리할 경우 중국은 2026 북중미 월듴컵 진출 실패를 확정하게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중국은 지더라도 점수를 최대한 적게 내주고 져야 한다. 중국에서 열렸던 지난 한국 vs 중국 경기는 한국의 3대0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