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손흥민 아시아 '두 번째'로 몸값 높아"...쏘니 은근 디스하며 신경전 펼친 중국 수비수

뉴스1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몸값이 높은 선수"


중국 축구대표팀 수비수가 한국을 상대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뱉은 말이다.


겉으로는 손흥민을 칭찬했지만, 다소 '돌려깎기'를 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한국 vs 중국'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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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4승 1무(승점 13)로 조 선두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중국은 2승 2무 1패(승점 8)로 승점 5인 태국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골득실 차이가 +3이어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한국이 세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고 태국이 싱가포르에 1골차 승리를 거둔다면 중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갈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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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중국은 꼭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팀 분위기도 굉장히 진지한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선수들 사이에서는, 한국은 매우 강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지만 조직력은 좋지 않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수비수 양 저상(상하이 선화)은 "한국에는 스타가 많다.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몸 값이 '두 번째'로 비싼 선수"라면서 "개인 능력은 뛰어나지만 팀으로는 완성도가 떨어진다. 충분히 약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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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아시아 선수들보다 압도적 퍼포먼스·기록을 보여준 손흥민이 굳이 '두 번째'로 비싼 선수라며 격하시킨 점을 보면 신경전 섞인 인터뷰로 보인다. 손흥민의 몸값이 낮아진 이유는 32살이라는 나이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양 저상은 그간 중국을 압도해온 한국을 두고 조직력에 단점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른바 '탁구게이트'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과연 그의 말대로 한국은 조직력에 약점을 보일까.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오늘 오후 8시, 황금시간대에 펼쳐진다. 중계는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