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4기 판정을 받은 20대 청년이 수술을 앞두고 "죽기 전에 보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자 한달음에 달려간 396만 유튜버 보겸. 또 한 번 찾아가 감동을 안겼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보겸TV'에는 '늦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9일 전 만난 대장암 4기 환자 재석 군과 다시 만나 후원금을 전달하는 보겸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보겸이 올린 재석군과의 첫 만남 영상에는 많은 팬들의 응원과 함께 후원금이 쏟아졌다.
보겸이 다시 찾은 재석군은 간과 대장을 절제한 상태이며 항암시간이 길어 예후가 좋아보인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완쾌를 약속했다.
보겸은 재석군에게 "가조쿠 분들이 많은 후원을 해줬다"며 수술비와 입원비를 합친 총액 1790만원 잔금을 그 자리에서 납부했다.
이어 모인 후원금을 전달하려하자 재석군은 "지금까지 모아 놓은 돈이 있어서 진짜 괜찮다"며 "저보다 힘든 사람들에게 나눠 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한사코 거절했다.
하지만 보겸은 팬들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며 계속해서 계좌번호를 받았고, 후원금 2천만원과 함께 자신의 사비를 더했다며 5만원짜리 한 묶음 더 건넸다.
재석군은 후원금을 보고 "너무 많이 보내주신다며"깜짝 놀라하면서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결국 재석 군은 보겸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는지 눈물을 흘렸다.
해당 영상에도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후원금을 보내며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