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다시금 가을 야구를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달감독' 김경문 감독의 부임 이후 치른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위즈 vs 한화이긍스 경기가 열렸다.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한화는 엄상백이 나선 KT에 6대0으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스윕했다. 순위는 8위에서 7위로 한계단 뛰어 올랐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다소 부진했던 류현진은 조금씩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상황이며, '주포' 노시환은 15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타선의 힘을 불어넣고 있다.
팬들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KT에 3연승을 거둔 김경문 감독에 벌써부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승리도 승리지만, 거짓말처럼 달라진 팀 집중력에 "진짜 달라졌다"라는 말이 나온다. 점수 차이가 적은 상태로 앞서나가도 역전당할 거라는 압박감이 예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3월에 보여줬던 그 힘이 다시 나오는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온다. 노시환을 필두로 하는 타선이 더 단단해져 간다는 것이다.
'가을 야구'를 노래하는 팬들도 생겨났다. NC와 격돌하는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만 해도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늘 NC와의 경기에서 김 감독은 산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산체스는 올해 9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이다. NC는 카스타노(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97)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