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 폭로에 재조명되는 故 최진실의 선행

뉴스1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에 대한 신상이 폭로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재수사'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내는 가운데, 지금은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최진실이 함께 재조명 되고 있다.


고인이 생전에 성폭행 사건 피해자에게 직접 경제적 지원을 해줬던 게 회자되는 것이다.


故 최진실 / MBC '황금어장'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밀양 사건 피해자에게 도움을 줬던 배우"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글에는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에게 도움을 줬던 사실을 회상한 '인권변호사' 강지원 변호사의 언론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당시 강 변호사는 여러 기업과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던 최진실을 위해 변론에 나선 적이 있었다. 최초에는 무료 변론을 하려 했지만 여론의 압박에 의해 소정의 수임료를 받기로 했다.


JTBC


그리고 그 수임료는 고스란히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를 위해 쓰기로 이야기가 됐다.


2016년 6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강 변호사는 "당시 최진실을 위해 무료 변론에 나섰는데, 안티 카페에서 '왜 부자를 공짜로 변호하냐'고 난리였다"라며 "그래서 최진실씨에게 1천만원을 준비하라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진실씨는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를 돕는 일을 의미있다고 여겼다"라며 "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500만원은 성폭력 상담소에 나머지 500만원은 피해자 측에 전달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