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서 차량이 초등학생 3명을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을 운전한 50대 여성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7분께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경차가 인도로 돌진해 9~10세 초등학생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10살 A양이 다리를 크게 다쳤다. 함께 있던 10살 B양과 9살 C양도 발목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은 아파트 입구로 들어선 뒤 우회전을 했고, 급작스럽게 인도로 돌진했다. 아이들을 덮친 뒤 단지 기둥도 들이 받았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급발진으로 인해 사고가 났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급발진' 진술에도 5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을 것으로 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사고였기에 다른 차량 블랙박스 영상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브레이크등이 켜졌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