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가 병뚜껑과 일회용기로 만들어진 친환경 드레스를 입은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달 27일 리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그는 25~26일 프랑스 모나코에서 열린 포뮬러 1 그랑프리(Formula 1 Monaco Grand Prix)의 태그호이어 파티에 참석했다.
게시글에는 리사가 이날 행사에서 찍은 사진이 담겼다. 그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채 긴 다리가 그대로 드러나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금빛 장식으로 된 투피스 의상은 누드톤으로 만들어져 리사의 속살이 아찔하게 드러났다. 리사는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의상 속 반짝이는 골드 플레이트와 조각들이 빛을 받을 때마다 광채를 발했다.
특히 이날 리사가 입은 의상이 병뚜껑과 일회용기 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 의상은 리사의 모국인 태국의 떠오르는 브랜드 피파차라(PIPATCHARA)의 제품이다. 피파차라는 리사를 위해 특별히 의상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상에는 깨끗하게 세척된 1800개의 병뚜껑과 플라스틱 폐기물, 음식물 용기 등이 활용됐다.
물병 뚜껑 80%, 투명 용기 20%의 비율로 플라스틱을 틀에 찍어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금을 입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파차라는 앤 해서웨이, 올리비아 로드리고, 루피타 뇽오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즐겨 입는 브랜드다.
리사의 드레스가 친환경 소재라는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흥미롭다", "플라스틱이 저렇게 반짝일 수 있구나", "의미 있는 드레스다", "많은 사람들이 입었으면 좋겠다", "리사가 입으니 명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