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쏘아 올린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2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창어 6호가 이날 오전 6시 23분(한국 시각 오전 7시 23분) 달 남극 아이켄 분지 북동쪽에 있는 아폴로 충돌구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은 네 번째로 달에 착륙하는 기록을 세웠다. 두 번은 달 뒷면에, 두 번은 달 앞면에 착륙했다.
앞서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됐다.
CNSA는 지난달 8일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의 통제 아래 창어 6호 탐사선이 달 근접 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조롭게 달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창어 6호는 달 뒷면에서 암석과 토양 등을 채취하고 약 이틀간 다른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만약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한다면 이는 인류 최초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