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를 물처럼 마셨던 30대 남성이 기침을 하다가 허벅지 뼈가 골절됐다.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에 사는 35세 남성 예씨는 며칠 전 집에서 기침을 심하게 한 후 허벅지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극심한 통증뿐만 아니라 걷는 것도 어려워졌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그는 허벅지 뼈가 부러진 것을 알게 됐다.
의사는 허벅지 뼈는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뼈 구조인 데다 예씨는 30대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등 큰 충격을 받았어야 허벅지 뼈가 이렇게 부러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씨는 허벅지에 큰 충격이 갈만한 사고를 당한 적이 없었다.
검사 결과 예씨의 뼈 사태는 80세 노인과 비슷했다.
의사는 예씨의 생활 습관에서 그 원인을 발견했다.
예씨는 평소 탄산음료를 즐겨 마셨다. 그는 무려 5년 동안 콜라를 물처럼 마셔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푸젠성 제2인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동중은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는 인산염을 함유하고 있어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미네랄 배출을 증가시켜 골밀도를 낮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산음료를 너무 자주 섭취하는 것은 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