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1회 로또 1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한 계좌 내역을 공개하며 수령 후기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좋은 기운 받아 가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직도 긴가민가하다. 오늘 로또 1등 확인하고 농협 본점 가서 수령해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계좌 개설하고 수령하기까지 얼마 안 걸렸다. 직원 안내로 후다닥 처리하고 상품 설명 같은 거 없이 신속하게 수령했다"며 당첨 결과와 당첨금을 수령한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추첨 결과가 공개되고 4일 만이다.

1121회 로또 1등 당첨자는 A씨 포함 총 11명으로 이들은 각각 25억 2451만 3262원을 받는다.

A씨가 함께 공개한 계좌 내역에 따르면 그는 세금(33%)을 제외하고 17억 2442만 4232원을 실제 수령했다. 

매주 1만원씩 자동으로 복권을 구매해 왔다는 A씨는 따로 좋은 꿈을 꾼 기억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좋은 곳과 가족들을 위해 잘 쓰겠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축하한다. 좋은 기운 얻어가겠다", "이번 주 1등은 제가 먹겠다", "매주 자동으로 사기 메모... 오늘부터 로또 삽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1등 당첨을 축하했다.

한편 제1121회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6, 4, 31, 32, 38, 44'로 배출점은 자동 선택 8곳, 수동 선택 3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