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를 타자마자 '급똥' 신호가 와서 괴로웠다는 한 남성이 지압법 덕분에 살았다는 간증 후기가 전해졌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문혈' 지압 덕분에 '급똥'을 참아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남성 A씨는 "여행 가려고 버스 탔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더라. 지압법 생각나서 따라 해봤는데 다행히 1시간 넘게 버텼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이렇듯 갑자기 대소변이 마려울 때 화장실을 찾기 어렵거나 휴게소가 멀다면 아래 5가지 지압법을 따라 해 보자.
1. 장문혈
장문혈이란 새끼손가락 쪽 손목 부위로 손목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약 9cm 정도 떨어져 있는 혈 자리다.
이곳을 반대편 엄지손가락으로 5초 정도 눌렀다 뗐다를 10회에서 15회 정도 반복해 주면 증상이 상당히 완화될 것이다.
화장실이 급할 때는 일단 최대한 움직임을 줄인 상태로 내장 기관의 자극을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2. 상양혈
장문혈을 찾거나 누르기 힘든 상황이라면 상양혈을 택하자.
상양혈은 검지에 있는 혈 자리로 검지 손톱의 엄지 쪽 방향에 있다.
이 부분을 손톱으로 꾹 누르면 대장과 방광을 동시에 잠재울 수 있는 효과가 있다.
3. 후계혈
후계혈은 주먹을 쥐었을 때 옆에 생기는 큰 주름을 말한다.
이곳을 30초 이상 꾹 눌러 지압하면 배변 욕구를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급똥'을 참게 해줄 뿐만 아니라 목, 허리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4. 합곡혈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으로 우리가 흔히 체했을 때 누르는 곳이다.
5~10분 정도 누르면 '급똥'을 일시적으로 잠재울 수 있다.
눈의 피로나 얼굴 부기 뺄 때도 좋다고 하니 참고하자.
5. 인중
인중혈이란 코의 밑과 윗입술 사이의 골이 파인 부분을 말한다.
이곳을 10초 정도 검지 손가락 끝으로 꾹 눌렀다 떼기를 반복하면 '급똥' 증상이 나아질 것이다.
인중혈을 누르면 지방이 분해되며 식욕이 억제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