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가 지나자마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꿉꿉한 습도와 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냄새에 신경을 쓰게 된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혹시나 땀 냄새가 나지는 않을까, 장마철에 빨래가 덜 말라 퀴퀴한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메운다.
이럴 때 향수의 진한 향이 부담스럽다면 향긋한 바디로션을 발라보자.
은은하게 잔향이 남아 향수의 역할을 대신하면서도 끈적하지 않게 보습감만 채워주는 여름철 바디로션들을 소개한다.
이 바디로션만 있다면 "이거 내 살냄새야!"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 비오템 오 비타미네 바디 밀크
향이 좋은 바디로션으로 꾸준히 언급되는 비오템의 오 비타미네.
레몬, 스윗 오렌지의 시트러스 노트와 프리지아의 섬세한 플로럴 향이 만나 상큼한 향이 오래 지속돼 여름철 향수 대용으로 쓰기 딱 좋다.
비타민 E와 판테놀이 함유돼 있어 빠르게 흡수되면서도 뛰어난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르 라보 상탈 33 바디로션
니치 향수 르 라보의 상탈 33의 향을 바디로션에 담은 제품이다.
오래된 나무와 샌달우드, 버지니아 시더, 바이올렛 향을 바탕으로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이 맴도는 머스키한 향이다.
너무 무겁거나 끈적이지 않아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사용하기 좋다.
3. 산타 마리아 노벨라 크레마 플루이다 프리지아 디 크림
400년 이상 전통을 자랑하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대표적인 향 중 하나인 프리지아.
프리지아 꽃의 파우더리한 꽃향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은은한 꽃향기와 비누 향, 살냄새 같은 포근한 잔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또한 산뜻하게 흡수되는 제형으로 요즘 같은 더운 날 바르기에도 딱 좋다.
4.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 바디 에멀전
미국의 인기 향수&바디 브랜드 필로소피의 베스트셀러인 어메이징 그레이스 바디 에멀전.
베르가못의 상쾌한 향과 은방울꽃(뮤게)의 맑고 은은한 향 그리고 머스크의 따뜻한 향으로 깨끗하면서도 따스한 향을 자랑한다.
부드럽고 매끈한 발림성으로 빠르게 흡수돼 끈적이지 않고 촉촉해 여름철 부담 없이 바르기 좋다.
5. 비욘드 토탈리커버리 인텐스 보디 에멀전
보습감과 영양감이 뛰어난 바디 로션이 필요하다면 비욘드 토탈리커버리 인텐스 보디 에멀전은 어떨까.
식물에서 얻은 3가지 오일로 구성된 내추럴 오일 콤플렉스가 피부에 풍부한 영양과 보습을 전해주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고 한다.
또 싱그럽고 달콤한 사과 향과 그윽한 플로럴 머스크 향이 만나 화사하면서도 달콤한 향으로 누구나 뒤돌아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