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 세대의 '추억의 장소'인 '63빌딩' 아쿠아리움이 사라진다.
30일 한화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6월 30일을 끝으로 여의도 63빌딩의 아쿠아리움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아쿠아플라넷63'은 1985년 7월, '63씨월드'로 문을 열었다. 이후 2016년 7월 현재 이름으로 바꾸고 재개장 했다.
'아쿠아플라넷63'에서는 민물고기, 바다물고기, 해파리, 바다거북은 물론이고 수달, 펭귄, 물범, 파충류, 양서류 등 대부분의 해양생물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인어공주 공연은 '아쿠아플라넷63'의 명물로 꼽히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온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무려 39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만큼 '아쿠아플라넷63'은 많은 이들의 추억이 가득한 공간이다.
'아쿠아플라넷63'의 영업 종료 소식에 누리꾼들은 "내 추억의 장소가 사라진다", "어렸을 때 가봤는데 없어지기 전에 한번 더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워하고 있다.
아쿠아플라넷63에 살던 해양 생물들은 제주, 여수, 일산, 광교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문을 닫는 아쿠아플라넷63 대신 미술관 '퐁피두센터'가 들어올 예정이다.
또한 63빌딩 내에서 운영 중인 63아트도 같은 날 영업을 종료하며 63빌딩 뷔페 '파빌리온' 역시 1년여간 휴장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