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뚝뚝 끊기던 지하철 와이파이...'5G급 속도'로 업그레이드된 무료 서비스 나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6대 광역시 지하철과 도시철도 구간 초고속 와이파이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29일 케이온네트워크는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인천광역시, 수도권 전철 등 지하철 및 도시철도 구간에서 현재 LTE 와이파이 속도보다 20배 빠른 2.4Gbps급 통신서비스 구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케이온네트워크가 보유한 주파수는 2018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용도자유대역 주파수로 고시한 22~23.6㎓ 대역으로, 1.6㎓ 폭을 활용해 통신서스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주파수를 통해 지난해 통신 3사가 반납한 5G 28㎓ 대역을 대체해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케이온네트워크는 6대 광역시의 지하철과 역사, 그리고 역세권에 자가통신망을 구축하고 지하철 인근 상권 이용객에게 무상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 지하철 1호선에는 해당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고, 대구교통공사와 협약이 완료되면 설치를 시작한다. 


다음 달엔 인천교통공사 1호선 지하철 운행 구간에 대한 정밀 실사를 진행한다. 곧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케이온네트워크는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광고 및 콘텐츠, 인증 없이 최대 30GB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이용 전 제공되는 콘텐츠와 광고 등이 주요 수익사업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또한 6대 광역시에 자가망 구축이 완료되는 2027년까지 국내에서 항만 토신서비스, 고속열차(KTX) 통신망 개선 사업, 대학의 교육망 고도화,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자가망 구축 및 R&D(연구개발) 사업 수주 등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도 나선다고 덧붙였다. 


박동준 케이온네트워크 대표이사는 "2027년이 되면 6대 광역시에서 통신복지를 위한 5Gbps급의 초고속 통신망 서비스가 복격화된다"고 밝혔다. 


이어 "메트로 중심의 통신서비스 구축이 완료되면 정부의 통신복지 정책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온네트워크는 서재성 전 대표가 2018년 자본금 190억원으로 설립한 무선통신기업으로 지난해 기간통신사업자 면허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