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갑질 의혹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해명 방송을 올린 뒤 오히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증가했다.
지난 24일 보듬컴퍼니 대표 강형욱은 유튜브 채널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55분짜리 해명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자신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던 아내 수잔 엘더도 출연했다.
앞서 강대표는 보듬컴퍼니의 전 직들이 CCTV와 메신저 감시, 화장실 통제 등 갑질 당했다는 글을 온라인에 폭로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하지만 보듬컴퍼니 대표를 향한 논란이 점점 커짐에도 강형욱은 바로 해명을 하지 않았다.
강형욱은 논란 발생한지 일주일 만에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리고 "제가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해명하고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분들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며 아내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사과 방송이 나간 후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3일 만에 550만을 넘겼고 댓글도 10만 개 이상이 달릴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강형욱을 비판 글도 많았지만 오히려 강형욱을 격려하며 응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해당 게시물을 올리기 전 '강형욱의 보듬TV' 채널 구독자수는 207만이었으나, 방송 후 구독자수가 증가해 현재 211만(28일 오전 기준)을 기록했다.
한편, 전 직원들의 변호를 맡은 노동전문 변호사 박훈은 보듬 tv에 강형욱 대표의 해명 방송이 나간 뒤 SNS를 통해 강 씨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