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오피셜> 영국리거 배준호 생애 최초 국대 발탁...6월 A매치 명단 발표

배준호 / GettyimagesKorea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두 경기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지난 3월 황선홍 감독에 이어 임시적으로 지휘봉을 맡게 된 김도훈 임시감독은 무려 7명을 깜짝 발탁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27일 대한축구협회(KFA)는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배준호 / GettyimagesKorea


배준호, 오세훈, 황재원, 최준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현재 소속팀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들이 최초 발탁됐다.


황인재, 박승욱, 하창래 등 연령별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들 포함 총 7명이 최초 발탁됐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 위르겐 클린스만과 함께 4강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됐던 박용우도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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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이 박용우의 쓰임새를 제대로 알지 못해 엉뚱한 방법으로 활용했고, 이적한 알아인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 됐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황희찬과 엄원상도 다시 돌아왔다. 벤투호에서 압도적 중원 존재감을 자랑했던 '큰우영' 정우영도 1년 3개월 만에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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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한 김민재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을 한 조규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는 아직 부상 부위가 회복되지 않았고 조규성은 시즌 내내 괴롭힌 오른쪽 무릎을 수술하기로 한 점이 반영됐다.


우측 풀백 설영우 역시 어깨 수술 후 재활을 하고 있어 제외됐다.


김도훈 임시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나 몸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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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은 6월 2일 인천공항으로 모인 뒤 원정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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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싱가포르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조 선두다. 상위 2개국이 3차예선으로 올라가는데, 위 태국(승점 4점)과 6점 차이라 싱가포르전을 비기기만 해도 통과가 가능해진다. 


※ 한국 축구대표팀 6월 A매치 2연전 소집 선수 명단(23명)


GK :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황인재(포항스틸러스)DF : 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상무),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현대), 이명재(울산HD),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MF :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알 칼리즈), 황인범(FK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KAA헨트),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생제르맹)FW :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