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매년 BMW와 벤츠에게 차량을 선물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96년생인 페이커가 보유한 외제차만 5~6대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완벽한 '영앤리치'의 대표주자다.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 'BMW'는 SK텔레콤의 e스포츠 전문 기업 'T1'과 지난 2020년 스폰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BMW는 페이커를 포함해 T1 선수들에게 'BMW X7' 등 최신형 차량을 지원했다.
또 2021년에는 26번째 생일을 맞은 페이커가 BMW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바로 BMW의 스포츠카인 'm550i' 모델이었다.
해당 차량은 컴포트 세단의 승차감과 스포츠카의 성능이 결합된 패밀리 스포츠카로 당시 1억 1천만 원에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페이커는 같은 해 운전면허를 딴 것으로 알려졌는데, 운전면허를 따자마자 첫 차로 1억 1천만 원짜리 스포츠카를 타게 된 셈이다.
1년 뒤 2022년에도 BMW가 광고 촬영을 기념해 페이커에게 차량을 선물했다. 페이커는 자신의 SNS에 BMW 차량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내꼬. Mine'이라고 적힌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이 해당 차량이 촬영용인지 페이커가 새로 뽑은 차량인지 물었고 BMW 공식 계정이 직접 "사진 촬영용뿐만 아니라 그의 새로운 자가용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T1'의 메인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공식 후원을 받은 벤츠는 곧바로 팀의 주장인 페이커에게 메르세데스벤처의 럭셔리 전기 세단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을 지원했다.
EQE는 민첩한 주행 성능과 빠른 가속도를 자랑하며 가격은 1억 4300만 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지난 23일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LoL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에 페이커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전설의 전당은 e스포츠 커뮤니티에 영원한 영향을 끼친 '최고 중의 최고'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에 벤츠는 페이커를 축하하기 위해 여러 가지 선물을 마련했다.
특히 맞춤으로 제작한 '메르세데스-AMG SL 63'을 선물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메르세데스-AMG SL 63'은 지난 4월 출시된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가격은 2억 336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처럼 페이커는 2020년부터 매년 돈을 안 들이고도 수억 원 대의 고급 외제차를 끌어모으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오너라도 상혁이한테 주고 싶다", "대상혁 그는 대체", "벤츠는 주고 싶어서 안달난 것 같다", "대한민국은 페이커 보유국", "영앤리치의 표본", "페이커라면 부럽지도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