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EPL서 '커리어 하이' 찍고 한국 돌아온 황희찬, 스웩 넘치는 '계곡 인증샷' 공개했다

Instagram 'hwangheechan'


황희찬이 계곡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황희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계곡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상의를 탈의하고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모자는 살짝 옆으로 돌리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희찬이 형 하고 싶은 거 다 해", "희찬이 형 미워할 수가 없음", "다음엔 시즌 15호 골까지만 가보자", "이게 한국 계곡 간지"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뉴스1


황희찬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 12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은 그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 정도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통해 더 자신감을 얻고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얻게 됐다"며 "이게 끝이 아니고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게 들었던 시즌"이라고 답했다. 


황희찬은 EPL 통산 20골을 기록하며 박지성의 12골을 넘어 한국인 EPL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뉴스1


이에 대해 그는 "(박지성 선수의) 기록을 넘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다. 내게는 프리미어리그와 국가대표를 꿈꾸게 해준 분인데 그런 분을 넘을 수 있어 기쁘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또 "시즌이 끝나고 '너무 수고했다'고 직접 연락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러운 마무리였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시즌 중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코리안가이'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과르디올라 감독뿐만 아니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등 상대 팀 감독이 경기 전 가끔 언급할 때마다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별명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잠깐의 이슈지만 한국을 알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GettyimagesKorea


이번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맨시티와의 홈경기를 꼽았다. 


그는 "맨시티와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이겼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반면 요르단과의 경기는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어서 기억에 아쉽게 남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한국 축구의 어려운 시기에 대해서 "이런 실패를 통해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다 같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는 좋은 시기를 보내야 한다. 앞으로를 위해 지금 순간을 잘 이겨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은 6월 초 국가대표 소집에 응한다. 김도운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