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안에 자리한 '성심당 대전역점'이 코레일유통의 과도한 자릿세 요구로 인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이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코레일유통을 향한 질타가 이어졌는데, 성심당 측이 성심당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국 큰 결심을 했다.
23일 뉴시스는 "성심당이 '지난주 4차 입찰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성심당이 임차 중인 대전역사 내 2층 맞이방 300㎡(약 91평) 매장은 지난달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다. 코레일유통은 새사업자 구하기에 나섰지만, 4억원이 넘는 임대료에 부담을 느낀 듯 나서는 업체는 없었다.
무려 3차례나 유찰되면서 4차 입찰까지 갔고, 3억 5334만원까지 입찰이 나온뒤 지난 16일 4차 입찰이 마감됐다.
코레일유통은 평가위원회를 연 뒤 이번 주 안에 평가를 마친 귀 그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성심당 대전역점은 2012년 11월 최초로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역사 2층에 자리한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임대료로 매달 월 1억원의 수수료를 코레일유통에 납부했다.
하지만 최근 계약이 종료되면서 코레일유통 측은 '매출액 대비 수수료율 17% 이상'이어야 한다는 근거를 들어 4억원이 넘는 임대료를 요구했다.
너무도 높은 가격에 성심당은 쉬이 나서지 못했고, 경매는 3차례 유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