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떨어진 카카오 체크카드 주인 찾아주려고 했더니...대출광고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길에 떨어져 있는 카드를 집어 들었다가 분노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차장에서 누군가 떨어뜨린 카드를 주워 주려다 황당한 진실을 맞닥뜨린 사연이 재조명됐다.


글쓴이가 공개한 두 장의 사진에는 초록색 주차장 바닥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이 그려진 카드가 놓여있는 모습이다.


그는 해당 카드를 집어 들기 위해 허리를 구부려 가까이 다가갔다가 이 카드의 진짜 정체를 깨달았다. 마스터카드 로고 아래 '당일 대출'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던 것.


온라인 커뮤니티


그가 주우려던 건 진짜 카드가 아닌 대출 광고였다.


가운데 IC칩, 귀여운 라이언 캐릭터까지 카카오뱅크 카드를 똑같이 베낀 모습이다.


교묘하게 마스터카드 로고 아래에 '당일 대출'이라는 문구를, 영문 이름이 적혀있어야 할 우측 상단에 '공식 등록업체' 년 20% 이내'라는 문구를 넣어 무심결에 카드인 줄 알고 집어 들도록 한 것이다.


자세히 보면 카카오 뱅크의 로고도 살짝 다르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22년 한 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월 화제가 됐던 갈빗집 전단지 /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누리꾼들은 "카카오에 소송 안 당하나", "길에서 저런 거 진짜 많이 봤다. 나도 속을 뻔했다", "처음 본 사람은 무조건 쳐다볼 듯", "오히려 불쾌해서 고객 유입 안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 진짜 카드가 떨어져 있어도 대출 광고인 줄 알고 지나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대구의 한 길거리에서 발견된 루이비통 지갑 전단지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루이비통 지갑에 현금과 카드가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펼쳐보면 한 갈빗집의 개업 소식이 담겨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