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3년 지나면 운이 많이 안 좋다"...'음주 뺑소니' 김호중, 무속인이 정확히 예언했던 사주풀이

YouTube '올마이티TV'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을 시인한 가운데, 그에 대한 사주풀이가 재조명되고 있다.


배우 이선균 마약 스캔들과 시기를 정확하게 예언했던 무속인은 약 4년 전, 김호중이 구설에 오른다고 예측했다.


지난 2020년 7월 유튜브 채널 '올마이티TV'에는 수원의 한 무속인이 김호중의 향후 3년에 대해 사주풀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무속인은 김호중 생년월일 정보를 받은 뒤 "3년이 지나고 구설수가 한두 번 따를 수 있다"며 "이것만 본인이 잘 피해서 가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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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3년 뒤에는 운이 많이 안 좋기 때문에 많이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현재와 미래 언제가 더 좋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지금이 좋다"고 답하는가 하면 "전성기 때 삐끗하면 잘 안되기 때문에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무속인의 예언대로 김호중은 영상 기준 3년 10개월 정도가 지난 후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 캡처 화면 / SBS '8 뉴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를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건 초기 "술잔은 입에 댔지만 마시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가는 등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음주 정황이 여럿 포착되는 등 간접 증거가 계속 나오자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인정했다.


김호중은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이선균 사주 풀이로 한 차례 큰 화제가 됐던 이 무속인은 2년 전 건강 악화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