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바이에른 뮌헨 3위 추락

사비 알론소 감독 / GettyimagesKorea


스타 플레이어 출신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엘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의 위업을 이뤄냈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조차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기록을 '리그 최초 우승'과 함께 써냈다.


반면 에릭 다이어를 주전 수비수로 기용한 뮌헨은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팀에 '해트트릭'을 맞으며 3위로 굴욕적인 시즌을 마무리했다.


19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레버쿠젠 vs 아우크스부르크'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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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이미 29라운드에서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1904년 창단한 뒤 120년 만의 분데스리가 최초 우승이었다.


하지만 목표는 또 있었다. 바로 무패 우승이다. 120년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무패우승에 도전한 레버쿠젠은 이날 2대1로 승리하며 역사를 새롭게 썼다.


기록도 압도적이다. 28승 6무(34경기)다. 무승부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다. 아스날이 무패우승을 했을 당시 기록은 26승 12무(38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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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기록을 쓴 레버쿠젠은 여전히 도전 중이다. 오는 23일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치른다.


26일에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을 치른다.


모두 우승한다면 '미니 트레블(유로파, 리그, 포칼)'을 기록하게 되는데, 역사상 없는 '무패 트레블'이어서 의미가 크다.


사비 알론소가 유럽 역사상 전례없는 '무패 트레블'을 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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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뮌헨은 12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의 기록은 물론 '12년 만의 무관'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최종전에서는 호펜하임에 2대4로 패배하며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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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는 이날 선발 출전하며 최악의 폼을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 에릭 다이어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