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황인범 지도했던 '레알 2군·올림피아코스 감독' 미첼, 한국 대표팀 원해

미첼 곤살레스 / GettyimagesKorea


미첼 곤살레스(61) 알 카디시아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스포티비뉴스'는 "미첼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첼 곤살레스 감독의 프로필(경력서)은 이미 한국에 들어왔다.


미첼 곤살레스 감독은 라요 바예카노를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 헤타페, 세비야, 올림피아코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말라가 등을 이끌었다.


GettyimagesKorea


특히 지난 2022년 9월 올림피아코스에 부임한 뒤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과 인연이 있다. 황인범의 재능을 알아보고 주전 미드필더로 기용했었다.


매체는 "미첼 감독의 의사를 위임 받은 국내 대리인이 축구협회와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로필 전달 시점은 제시 마쉬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 사령탑을 수락한 이후"라고 전했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 인사는 "마쉬 감독과 협상 결렬 후 여러 후보자의 이력서가 전달된 것은 맞다. 세뇰 귀네슈 전 튀르키예 감독은 앞서 최종 후보에 있었다가 재검토 중이고 미첼 감독도 맞다고 할 수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황인범 / 뉴스1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제시 마치 캐나다 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 등 영입에 실패했다. 귀네슈 감독은 경험이 풍부하지만, 나이가 많아 정몽규 회장이 거절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미첼 감독은 알 카시디야를 지휘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한국 대표팀 제안이 온다면 전향적으로 받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진도 사단으로 이끌고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5월 중순까지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에 열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6차전을 새 사령탑과 치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