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중국 사육사 삼촌들이 '최애 간식' 옥수수빵 주자 너무 맛있어서 아껴먹는 푸바오 (영상)

Weibo


격리 종료를 앞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 적응을 마치고 옥수수빵을 먹는 영상이 2주 만에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는 공식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1분가량의 영상을 올려 푸바오의 근황을 전했다.


센터는 영상과 함께 "푸바오가 냄새와 소리로 이웃들(다른 판다들)과 교류하며 단체 군집 생활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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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푸바오는 아침저녁으로 밥을 먹고 있고 오후에는 낮잠을 자고 있다"며 "푸바오가 먹이를 낭비하지 않고 아껴 먹는다"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사육사들이 주는 대나무와 옥수수빵, 채소, 과일을 특히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는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 철창에 반쯤 기대어 누운 채 '최애 간식'인 옥수수빵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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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가슴에 떨어진 옥수수빵 부스러기를 입으로 열심히 핥아 먹기도 했다. 한국에서 보여줬던 먹성과 다름없는 모습이다.


영상 말미에는 먹이를 먹은 뒤 소화를 위해 풀밭을 어슬렁거리며 놀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중국에서의 적응을 마친 듯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뜸했던 푸바오의 근황이 오랜만에 공개되자 국내 누리꾼들은 "여전히 잘 지내는구나", "격리 끝나면 얼른 만나자", "잘 지내는 것 같아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영상에서 푸바오의 이마에는 움푹 팬 반점이 보여 걱정을 자아냈다.


Instagram 'witheverland'


그러나 센터 측은 이 반점을 '미인점'이라고 설명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센터는 다음 편 영상에서 이 반점이 어떻게 생겼는지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일 센터는 푸바오의 검역 생활이 곧 만료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센터는 "푸바오가 곧 대중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푸바오는 격리가 종료된 이후에도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당분간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중 한곳에 정착할 전망이다.